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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가면 먹는 칼국수, 닭갈비, 성심당

by serendipity-22 2025. 5. 23.

빵집 내부의 빵들이 있는 사진

 

대전은 단순한 경유 도시가 아닙니다. 직접 다녀와보면 맛집 밀집도 면에서 서울 못지않은 곳이죠. 특히 요즘 대전은 현지인 중심의 맛집분위기 있는 카페가 점점 늘고 있어요.
정상 영업 중이며,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가 극찬하는 맛집 3곳을 직접 조사해서 정리했습니다.
한 끼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하루를 책임질 수 있는 구성,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1. 오씨칼국수 본점

  • 📍 위치: 대전 동구 둔산동 1363
  •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15:00~15:30 브레이크타임)
  • 🍜 대표메뉴: 바지락칼국수, 들깨수제비

 

대전 칼국수 맛집을 논할 때 빠지면 섭섭한 곳, 바로 ‘오씨칼국수’입니다. 서구 둔산동에서 10년 넘게 자리를 지킨 이곳은 이제 대전 칼국수의 대표 주자처럼 인식되고 있어요.

실내는 꽤 넓은 편이지만, 점심시간 웨이팅은 기본입니다.
들어가면 일단 고소한 육수 향이 확 퍼지는데, 그 향에서 이미 맛집 인증이 돼요.
바지락칼국수는 바지락이 국물의 깊이를 제대로 잡아줘서 첫 숟갈부터 끝까지 진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면은 직접 뽑은 듯한 밀가루 면으로 쫄깃함이 살아 있고, 국물이 배어드는 느낌이 훌륭해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들깨수제비입니다.
들깨가루를 듬뿍 넣은 국물에 쫄깃한 수제비가 어우러지면서 구수함과 담백함의 정석을 보여줘요. 바쁜 일정 중에도 속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한 끼가 필요하다면 여기만 한 곳이 없어요.

✔ 가격대: 8,500원
✔ 팁: 오후 3시부터 3시 30분에 브레이크 타임이므로 피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 포장/배달: 가능 (포장 시 육수/면 따로 제공)

 

2.  정통춘천닭갈비 대전본점

  • 📍 위치: 대전 유성구 반석동 629-7
  • 🕘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연중무휴)
  • 🍖 대표메뉴: 닭갈비, 꼼닭갈비, 닭내장 

닭갈비 하면 춘천이 떠오르지만, 대전 유성구엔 그 맛을 능가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정통춘천닭갈비 대전본점인데요, 이곳은 대전 현지인 사이에선 이미 닭갈비 맛집 원탑으로 꼽히고 있어요.

이 집은 철판에 바로 굽는 방식이며, 마지막에 볶음밥은 필수예요.
닭고기 상태도 신선하고 양념이 과하지 않아 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게 딱 좋은 간입니다.
특히 맵단맵단의 정석!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중독성 있는 고춧가루 양념이에요.

특이한 점은 꼼닭갈비도 있다는 것. 꼼장어의 쫄깃함과 고기의 풍미가 절묘하게 어울려서 꼼장어 좋아하신다면 꼭 도전해 볼 만한 메뉴예요.
곁들여 나오는 양배추샐러드, 직접 담근 김치들도 있어, 단순한 닭갈비 식당이 아니라 진짜 한 끼를 제대로 차려주는 느낌이에요.

✔ 가격대: 1인분 13,000원~15,000원
✔ 2인이상 필수
✔ 주차: 가게 뒤 전용 주차장 완비

 

 

3. 성심당

  • 📍 위치: 대전 중구 은행동 145-1
  • 🕘 영업시간: 매일 08:00~22:00 (연중무휴)
  • 🍖 대표메뉴: 팥빙수, 튀김소보로 등 빵

대전하면 안 가볼 수가 없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보내볼 차례죠. 대전에는 요즘 감성 카페도 정말 많지만 대전하면 떠오르는 곳은 국내 3대 빵집 성심당 밖에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본점은 1 내부도 넓고, 조명의 은은한 분위기도 같이 있어 꼭 추천드립니다.

외관부터 독특한 인테리어 감성에 넓은 유리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구조예요. 2층 창가 자리에 앉으면 대전 도심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서, 여행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이에요.

대표 메뉴는 튀김소보로, 부추빵인데요, 튀김소보로는 겉은 바삭하면서 안에 팥앙금이 가득 차 있어서 오늘 하루 달달함을 가득 채워주는 맛입니다. 부추빵은 안에 부추랑 고기, 야채들에 조합이 너무 좋은데 그중에서도 부추의 향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케이크를 좋아하시다면 근처에 성심당 케익부띠끄도 있어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시즌별로 시루가 바뀌지만 지금은 망고시루 시즌인데요. 망고시루는 망고의 달달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을 만나서 끝도 없이 들어가는 맛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망고롤도 빵과 크림의 조합이 너무 좋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에요.
케이크 종류도 다양하고, 빵의 종류도 다양한데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진다 하니 맛과 신선함 모두 보장이죠.

단, 웨이팅이 길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는데요. 시간을 잘 맞춰가신다면 웨이팅 없이도 바로 구매하실 수 있을 테니 대전에 가면 꼭 성심당에 방문해 보세요.

튀김소보로 한 개에 1,700원으로 가성비가 엄청 좋습니다. 성심당은 빵도 맛있고, 마음도 넓고, 직원분들까지 친절하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 가격대: 다양함.
✔ 팁: 주말에는 웨이팅이 넘치기 때문에 평일 오전이나 2시~4시 등 애매한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 포장해서 주변에 먹을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결론

대전은 그동안 스쳐 지나가는 도시처럼 여겨졌지만, 제대로 둘러보면 음식 하나하나에 개성과 전통이 녹아 있는 도시예요.
오늘 소개한 오씨칼국수, 정통춘천닭갈비, 성심당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여행의 아침, 점심, 저녁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코스예요.

성심당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씨칼국수로 든든한 한 끼를 마무리한 후, 정통춘천닭갈비에서 저녁의 여유를 즐긴다면 대전 여행은 그 자체로 하나의 맛있는 추억이 될 거예요.

“대전은 먹는 도시다”라는 말, 이 세 곳만 경험해도 충분히 공감하게 되실 거예요.
다음 대전 여행 땐, 오늘 소개한 맛집 리스트를 꼭 한번 따라가 보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